서귀포봄맞이축제와 연계해 남극노인성제 재현 행사를 열었다. 남극노인성제는 200여 년 전까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에 올렸던 제례를 복원한 것으로 <고려사>와 <정조실록> 등에 그 기록이 남아있다. 고려·조선시대에는 노인성(老人星)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여겨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'노인성제'를 춘분·추분일에 맞춰 국가 제사로 지냈다. 이번 축제에서 봉행한 남극노인성제는 이를 간결하게 구성해 정의향교 주관으로 치러졌다.